등록일: 2014-02-08 18:23:28 카테고리: 기획취재

기획) 한국 프로레슬링의 인물들

 

한국에서 프로레슬링 분야는 야구나 축구 같은 분야와 비교해 볼 때 아직도 소위 말하는 서브 컬쳐로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프로레슬링에 애착을 갖고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신 분들이 있었기에 오늘날 한국의 프로레슬링 매니아 그룹이 형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기획 취재를 통해서 프로레슬링에 애착을 갖고 활동하셨던 분들을 새롭게 조명하고, 본 작업을 통해서 한국의 프로레슬링 매니아 그룹이 더욱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1) 한국 최초 프로레슬링 홈페이지: 최승모의 WWF 레슬링

 

90년대 후반 통신 동호회인, 하이텔(WWM)과 나우누리(WMGR), 그리고 천리안(WMC)을 통해 국내에서 프로레슬링 모임이 하나 둘 생겨나고 발전을 거듭할 무렵, 당시 국내에서 대표적인 검색 엔진이었던 야후! 에도 WWF 프로레슬링 정보를 다루는 홈페이지가 링크 됩니다. 1997년 시작한 “최승모의 WWF 레슬링”홈페이지는 국내에 프로레슬링 정보에 목말라하는 수  많은 팬들에게 단비와도 같은 존재였습니다. 특히 당시 홈페이지에 게재되었던 “프로레슬링 사상 최대의 배반” 같은 문서들은 프로레슬링이 미리 연출된 각본인 것을 몰랐던 당시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일하시는 최승모님께 인터뷰를 청하기 위해 이-메일을 통해 연락을 드렸고,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인터뷰에 응해주신 최승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 최승모님의 간단한 이력

 

 

이름: 최승모
1997년 한국 최초의 프로레슬링 인터넷 홈페이지, “최승모의 WWF 레슬링” 개설
1999년 인천방송 WCW 프로그램 해설자
(현) 국제통화기금(IMF) 이코노미스트
(현) “본격경제만화”라는 제목의 SNS 만화 페이스북에 연재 중
주소: http://www.facebook.com/EconomicsCartoons

 


3) 최승모님과의 이메일 인터뷰

 

WManiac: 안녕하세요.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최승모님의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최승모: 1997년 "최승모의 프로레슬링 홈페이지"를 개장해서 대략 2003-4년까지 운영했습니다. 1999년 군입대 직전에 인천방송에서 WCW 프로레슬링을 해설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미국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WManiac: 최승모님께서는 프로레슬링에 대해서 언제부터 흥미를 갖게 되었습니까?

 

최승모: 1990년대 초반에 AFKN을 통해 프로레슬링이 인기를 끌고 있을 때에 흥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비디오 대여점에서 레슬매니아4, 레슬매니아6을 빌려 매우 인상 깊게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다양한 캐릭터들이 만들어나가는 드라마적인 요소가 흥미로웠습니다.

 


WManiac: 프로레슬링 최초의 홈페이지를 제작하게 된 계기나 동기가 무엇이었는지 설명해 주세요.

 

최승모: 당시 학교 수업을 통하여 홈페이지를 만드는 법을 배웠고 그를 계기로 하여 웹 서핑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마침 홍콩 스타TV를 통하여 다시 프로레슬링에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외국에서는 프로레슬링에 대한 홈페이지가 아주 많음을 알게 되어, 한국어로 된 홈페이지가 있으면 어떨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WManiac: 프로레슬링 홈페이지를 운영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기억들을 몇 가지 소개해 주세요.

 

최승모: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1997년 서바이버 시리즈 사건과 관련하여 데이브 멜처(Dave Meltzer)가 정리한 사건 개요를 우리 말로 옮긴 것입니다. 이는 당시에 며칠을 학교 전산실에서 보내면서 작업하였습니다. 이것을 아주 많은 사람들이 읽어주신 것에 나름대로 보람을 많이 느꼈습니다. 15년 이상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곳 저곳에 이 글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WManiac: 프로레슬링 홈페이지를 운영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기억들을 몇 가지 소개해 주세요.

 

최승모: 크게 힘들었던 기억은 없고, 특히 군에 입대한 뒤 혹은 유학을 간 뒤에 시간이 없어 자유 게시판 관리를 하지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WManiac: 최승모님이 지금까지 보셨던 경기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다면 어떤 경기였습니까?

 

최승모: 경기를 꼭 하나만 꼽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가장 감명 깊게 보았던 것은 릭 플레어가 우승했던 1992년 로얄 럼블 경기였습니다. 그 당시에만 해도 국내에 WWF만 잘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릭 플레어는 말 그대로 혜성과 같이 등장해 왕좌를 차지한 선수로 인식 되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레슬매니아8에서 릭 플레어와 헐크 호건의 경기가 성사되지 않은 것이 두고 두고 아쉽고, 그래서 지금도 그때 둘 사이에 있었던 매디슨 스퀘어 가든 경기 같은 것들을 찾아서 향수에 젖고는 합니다. 1997년 레슬매니아13에서 있었던 브렛 하트와 스티브 오스틴의 경기도 한 동안 보지 않았던 프로레슬링을 다시 보게 만든 명경기였습니다.

 

 


WManiac: 현재 SNS를 통해서 페이스북에 “본격경제만화”를 연재중 이신데 이런 연재를 하게 된 동기에 대해서 설명해 주세요.

 

최승모: 특별한 동기는 없고 일반인에게 경제에 대한 정보를 널리 알리고 싶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예전에 프로레슬링 홈페이지를 만들었던 것과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는 것 같기도 하네요.^^)

 


WManiac: 지금까지 프로레슬링 관련 활동을 하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분들이 있다면 어떤 분들 입니까?

 

최승모: 한호극 님을 포함하여 홈페이지에서 크게 수고하여 주셨던 스태프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당시에는 저도 두어 번 정도의 정모에 갔었는데 그 외에는 뵌 적도 별로 없고 제가 해드린 것도 없어 죄송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당시의 스태프 여러분들께서는 페이스북 등을 통하여 꼭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4) 최승모의 WWF 레슬링 문서자료 (다시보기)

 

90년대 후반 명승부 (최승모의 레슬링)
1994년 추억의 경기 (최승모의 레슬링)
1993년 추억의 경기 (최승모의 레슬링)
1992년 추억의 경기 (최승모의 레슬링)
1991년 추억의 경기 (최승모의 레슬링)
1990년 추억의 경기 (최승모의 레슬링)
1980년대 추억의 경기 (최승모의 레슬링)
WWF Attitude (최승모의 레슬링)
나의 레슬링 이야기 (최승모의 레슬링)
프로레슬링과 그 팬들 (최승모의 레슬링)
빈스 맥마한 "치욕"의 전당 (최승모의 레슬링)
광기의 '엔터스포츠' 프로레슬링 광기 (최승모의 레슬링)
의견: 브렛과 맥마한, 각본이었다 (최승모의 레슬링)
프로레슬링 사상 최대의 배반 (최승모의 레슬링)



한호극 tripleh16z@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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