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14-02-08 18:20:45 카테고리: 관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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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짜: 2008년 12월 9일 / 장소: 미국 커네티컷주 브릿지포트 - 하버야드 아레나

 

* 지난 12월 9일 - 커네티컷주 브릿지포트의 하버야드 아레나에서 열린 WWE 스맥다운 & ECW 녹화 쇼를 다녀왔습니다. 아는 사람의 부모님이 WWE에서 일하기 때문에 티켓을 공짜로 얻을 수 있었습니다. 원래 백스테이지 투어 포함이라고 해서 기대했지만... 왜 그랬는지도 묻기도 뭐하고 공짜 티켓만으로도 만족 했습니다. 리포트는 이미 Gillberg님과 Buffalo Bills님께서 작성하셨기에 간단한 후기만 올립니다.

 


 

젊은 사람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지역 주민으로 추정. 브릿지포트 자체가 지역 상권 침체화와 범죄 때문에 험한 동네로 유명했는지라 주로 가족 단위로 차를 타고 경기장에 도착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역시 아이들 팬이 많았다는 얘기. 하버야드 아레나 규모는 작은 편 이였고 이날 쇼가 매진은 아니였습니다. 제가 앉은 자리는 사진과 같이 잠실 VIP에 해당하는 Floor석 이였지만 카메라가 반대쪽만 비추어서 TV 방송분에는 뒷통수만 한번 나오더군요.

 

 

1) 이날 가장 관심깊게 지켜본 키자니입니다. 과거 다렌 "퓨크" 드로즈와 같은 스타일에 경기도중 "히죽"거리며 "너희들 레슬링 좋아하니?"라고 소리치는 괴상함. 경기 자체는 기술적으로 보이지는 않았지만 독특했습니다. 키자니는 이제 주로 잡을 하는... 제이미 노블을 꺽고 다크 매치에서 승리를 얻어냈습니다. 팬들은 환호 보다는 야유를...

 



 

2) 본격적인 ECW가 시작되자 원조 ECW - 타미 드리머가 나타나 팬들이 한마음으로 "ECW!"를 외쳤지만 몇마디 못하고 V.코슬로브에게 얻어 터집니다. 폭력의 혁명가가 어찌 이런 푸대접을..

 



3) 한국계 - 지미 왕 양 그리고 쿵푸나키가 나오자 기분이 설레였습니다. 그래도 얼마 없는 이 업계의 동양인 선수들. 게다가 쿵푸나키가 한참 상승세라서 해볼 만하다고 생각했는데...

 

 

상대가 하필 - 슬래미 어워즈 "올해의 태그팀"을 역임한 미즈 & 모리슨 이였습니다. 결국 깔끔한 경기에도 불구하고 양과 쿵푸나키는 패배. 미즈 & 모리슨의 인기는 상당하더군요.

 

 

4) 다음 출연자는 부기맨! 그가 나오자 벌써부터 그의 상대인 무명 선수가 불쌍해 지더군요. 몇분 안되는 스쿼시 경기가 끝나자 부기맨은 부기면을 만들어 상대 선수의 입에... 저와 같이 온 아는 분은 저 것이 진짜 지렁이는 아닐 것이다라고 추측을 했는데.. 저도 장담은 못하겠네요. 꿈틀 거리는게 진짜 같지만 사실은 부기면을 먹어본 사람만 알 듯 ^_^ .. 부기면 쇼가 끝나자 WWE 직원들은 아예 매트를 갈아 버립니다.

 

5) 그다음 경기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핀리가 혼스워글과 팀을 맺어 마크 헨리 & 애틀러스와 한판. 솔직히 별 관심은 없었고 아이들은 어떻게든 혼스워글의 사진을 찍어보려고 애를 쓰더군요.

 

 

링과 매트가 바뀌고 스맥다운!쇼가 시작 됩니다. 링 아나운서 - 토니 치멜은 WWE 직원들을 도와 작업에 참여했는데... 이날 토니 치멜을 집요하게 괴롭히는 청년 무리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치멜이 마이크만 잡아도 "제발 닥쳐, 토니!"라고 소리치고 야유를 퍼붓더군요. 토니 치멜도 사람인지라 인상을 구기고 안전 요원도 자제를 요구했지만 소용 없더라는... 그냥 한 사람 골라서 괴롭히는 그런 녀석들인듯.

 



 

1) 쇼가 시작하기에 앞서 "모두 일어나서 환호해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치멜이 언급. 모두 일어나서 힘껏 손을 들어올려줬는데 이 장면 때문에 전체 편집 되더군요. 시작과 함께 나타난 트리플 H와 제프 하디가 난투극을 벌였으며 말리던 비키 게레로가 나동그라지자 차보가 참지 못하고 웃음을 ^_^ ..

 

2) R - 투르쓰 d. MVP

 

3) 켄드릭 d. 프리모 콜론

 


 

 

4) 방송분으로 언제 돌아왔는지는 모르지만 허리케인 헬름즈가 (가면없이) 등장. 셸튼과 멋진 경기를 보여주었고 경기후 승리 소감도 말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면 쓴 모습으로 돌아왔으면...

 

5) 커팅 엣지 (초대손님: 맷 하디)

 

 

6) 그레이트 칼리의 인기는 브릿지포트에서도 대단했습니다. 키스 캠이 없었던 것은 아쉬움.

 

 

7) 디바들의 경기가 진행되자 아는 분은 쉴세없이 플래쉬를 ^_^ .. 마리즈는 화면만큼 상당한 미모더군요. 나탈리아 하트는 (몸매가) 아버지를 많이 닮아서 디바 보다는 프로 레슬러에 가까운..

 

 

 

이제는 색다를 것도 없지만 언제나 전율을 주는 그의 등장신 ^_^ ..

 



 

8) 메인 이벤트가 진행 됩니다. 사실 이 경기후에 빅쇼와 언더테이커의 철창 경기(미방송분)가 있었으나 시간이 늦은 관계로 관전을 하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가야만 했습니다. 대부분의 팬들이 제프 하디를 응원했고 저는 마음속으로 트리플 H를 응원. 하지만 경기는 기회주의자의 등장으로 no contest 마무리가 되어 버립니다. 트리플 H는 DX가 아니면 선역으로는 조금 개성이 없지 않나 싶네요.

 



 

* 이렇게 가까이서 관전을 한 것은 처음이었으나.. 역시 주간 이벤트라서 팬 서비스는 해외 하우스 쇼의 그것에 못미치더군요. 팬들의 손을 일일이 처주는 레슬러도 없었고 두 개의 이벤트 녹화가 너무 오래 진행 되어서 루즈한감도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짜로 이런 기회를 얻었다는 것 자체로 만족하고 실제로 또 한번 생동감을 느꼈다는 것에 감사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티켓을 구해준 스티븐이라는 친구와 사진을 찍어준 브룩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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