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14-02-08 18:20:01 카테고리: 관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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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2008년 6월 1일 / 장소: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 스포츠 아레나

 

* 6월 1일 오후 4시 45분 - San Diego Sports Arena에서 열린 WWE PPV: One Night Stand 2008 에 다녀왔습니다. 그간 국내에서 열린 WWE 이벤트는 한회도 빠짐없이 모두 관람했지만 현지에서 보는.. 그것도 Pay Per View라 감회가 남달렀던게 사실입니다 ^_^ ..





 

8번 버스를 타고 1시간여만에 도착한 Sports Arena의 모습은 그냥 일반적인 실내 경기장과 다를바 없었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엄청 많았다는 것...

 

 

30분 정도 빨리 도착했는데 조금만 더 늦었어도 시작 시간에 못들어갔을 듯... 많은 사람들이 프로 레슬링 티셔츠와 타이틀 벨트 그리고 마스크를 하고 경기장에 나타났으며 줄이 엄청 길 게 늘어섰었습니다.

 

 

시작에 앞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링 아나운서 - 릴리안 가르시아가 나와 National Anthem (애국가)를 열창했습니다. 언제들어도 목소리 하나는 정말 끝내주는 릴리안... 이어서 본격적인 PPV가 시작되면 모두 일어나서 환호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PPV Promo가 흘러나옵니다.

 

 

01. "Falls Count Anywhere" match
Jeff Hardy vs. Umaga

 

 



 

처음 등장한 선수는 다름아닌 제프 하디(!!!) 얼마전에도 들었지만 새로 바뀐 테마음악도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더군요. 경기내내 관중들이 "Hardy!"를 외쳤고 Falls Count Anywhere 룰 때문에 중반부터 두 선수가 경기장 밖에서 싸움을 진행하는 모습이 스크린에 뜨기 시작. 사실 Live fan들에게는 조금 아쉬웠던 장면.


♠ WINNER: Jeff Hardy

 

 

02. "Singapore Cane Match" (Winner goes to NOC with No.1 Conternder of ECW Championship)
Big Show vs. CM Punk vs. Chavo Guerrero vs. Tommy Dreamer vs. John Morrison(w. The Miz)

 

 

 

 

 

 

개인적으로 최근 TV show를 못봐서 "왜 이런 경기가 대진에 올라왔지?"하고 의아해 했는데 빅쇼가 케인하고 또 한번 대립을... 초반부터 집중 공격당하던 빅쇼가 막판에 열받아서 Kendo Stick으로 나머지 선수들 박살내는 장면은 정말 Extreme 했습니다. 그리고 관중들은 타미 드리머가 선전하면 "ECW!"를(!)


♠ WINNER: Big Show (GOES TO N.O.C. AS THE NO. 1 CONTENDER OF ECW CHAMPIONSHIP)

 

 

03. "First Blood Match"
John Cena vs. JBL



 

존 시나대 JBL의 경기는 조금 질리더군요. 지난 Judgment Day 때는 놀랍게도 시나가 Opening 경기를 했는데 이번에는 3번째. 말이 많은 존 시나지만 현장에서 느낀 그의 인기는 실로 대단했습니다. 대부분의 fan들이 시나의 셔츠를 입고 있었고 여자 fan들은 그가 나올 때 아주 그냥 정신을 놓더라는... 조금 메인급에서 벗어난 느낌인데 인기 하나는 최고였습니다.

 

♠ WINNER: John Cena

 

 

04. "I Quit Match"
Beth Phoenix vs. Melina

 

 

4) I Quit 경기때 배고파서 간식을 사가지고 들어왔습니다. 경기 내용은 잘...

 

♠ WINNER: Beth Phoenix

 

 

05. "Stretcher Match"
Shawn Michaels vs. Batista




 

숀 마이클스가 이렇게 무참하게 당할줄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몇몇 fan들은 바티스타에게 야유를 보내기도 했지만 그래도 다수의 반응이 아직 heat보다는 pop에 가깝고... 크리스 제리코는 찌질한 역할 제대로해서 관중들을 웃겨주었습니다 ^_^ ....

 

♠ WINNER: Batista

 

 

06. "Last Man Standing Match" for the WWE Championship
Triple H vs. Randy Orton


 

 





 

WWE 챔피언쉽 경기는 오튼의 부상 때문인지 생각보다 싱겁게 끝났고 몇몇 fan들은 "트리플 H Sux!"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챔피언을 응원했고 챔피언도 그에 걸맞는 멋진 경기로 보답했습니다.

 

♠ WINNER: Triple H (RETAIN THE TITLE)

 

 

오늘 부상을 제대로 입은 랜디 오튼... 경기가 끝나고 겨우 일어나 backstage로 퇴장하는데 fan들이 많은 박수를 쳐주었습니다. 하지만 오튼은 본분을 잃지 않고 성원하는 fan들에게 욕설을 퍼붓더군요.

 

 

07. "TLC Match for World Heavyweight Title"
Undertaker vs. Edge (만약 언더테이커가 지면 WWE 에서 해고된다)

 

 

 

엣지는 악역이지만 젊은 팬층에게 꽤 인기가 있는 것 같더군요. 얍삽한 캐릭터지만 충분히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언더테이커는 역시 fan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수많은 악당들의 저지로 인해 타이틀 탈환에 실패하고 맙니다. 마지막 순간에 왜 이럴 때 (ONS 포스터의 주인공이기도 한) 케인이 안나오나하고 의아해 했지만 서로 갈길이 다른가 보죠. 경기가 끝나고 SmackDown! GM이 나와 엣지와 뜨거운 포옹을 나누었고 화려한 폭죽도 터졌지만 fan들은 야유를...

 

♠ WINNER: Edge(NEW WORLD HEAVY-WEIGHT CHAMPION)

 

 

PPV 방송이 끝나고 off Camera에서 패배해서 (각본상) 해고당한 언더테이커의 마지막 모습이 보여집니다. fan들의 엄청난 성원에 뒤를 돌아보지만 패배했기에 포즈를 취하지 않는 언더테이커... 다시 그를 볼 수 있을까요?

 

 

경기장에서 시끄럽게 굴던 워리어 4총사... 몇몇 관중들은 "Warrior Sux!"를 외치기도...

 

 

미키 제임스와 함께 차를 타고 경기장을 떠나는 "인기 짱" 존 시나... 정말 무슨 사이인지??? 한 여성 fan은 존 시나를 가까이서 봤다고 "방방" 뛰기도...

 

 

(총평) 국내에 온 WWE 투어를 한번도 빠짐없이 관람해서 처음같은 두근거림은 없었던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역시 현지에서 느끼는 PPV의 분위기는 색달랐고 6만원짜리 티켓이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경기 내내 눈을 땔 수 없는 장면들이 속출했고 조금 더 좋은 자리에서 show를 즐기지 못한 것에 후회를 하기도 했습니다. 모든 티켓이 매진된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지만 빈좌석이 거의 안보일정도였고 가족 단위로 관람을 하는 모습이 보기 좋기도.. 부럽기도 했구요. 2달여간 현지에 살면서 평소에는 잘 몰랐지만 역시 이곳은 "프로 레슬링이 확실히 살아있구나"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가 오기를 희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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