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20-01-16 20:45:55 카테고리: 기획취재

기획) 한국 프로레슬링의 인물들

한국에서 프로레슬링 분야는 야구나 축구 같은 분야와 비교해 볼 때 아직도 소위 말하는 서브 컬쳐로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프로레슬링에 애착을 갖고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신 분들이 있었기에 오늘날 한국의 프로레슬링 매니아 그룹이 형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기획 취재를 통해서 프로레슬링에 애착을 갖고 활동하시는 분들을 새롭게 조명하고, 본 작업을 통해서 한국의 프로레슬링 매니아 그룹이 더욱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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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미르 선수는?

데뷔 1년 차의 PWS의 악당이자 떠오르는 스타 김미르 선수를 프로레슬링 팟캐스트: 레디투럼블( http://www.podbbang.com/ch/7931 )이 전격 인터뷰하게 되었습니다.

 

2) 김미르 선수의 간단한 이력

이름: 김미르

나이: 31

신체: 180cm, 80kg

데뷔: 2019120(PWS 도미네이션 5)

주기술: 캔 스톰프, 점핑 파워밤

 

 

3) 김미르 선수와의 단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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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투럼: 안녕하세요.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김미르 선수의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김미르: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 프로레슬링에서 차세대 메인 빌런을 노리고 있는 PWS 소속 김미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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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투럼: 프로레슬러가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김미르: 어린 시절부터 동경해오던 막연한 꿈과 같은 것이 프로레슬러였습니다. 제가 초등학교를 다니던 시절에는 친구들 사이에서 프로레슬링이 무척 인기가 있었기 때문에, 학교에서 프로레슬링 놀이도 하고 스톤콜드의 “WHAT?” 티셔츠도 많이 입고 다녔습니다. 시간이 흘러 성인이 되고 바쁘게 취업활동을 하다가 묵혀놓았던 꿈에 도전하게 된 것이 바로 진짜 프로레슬러가 되는 것 이었습니다.

 

 

레투럼: 프로레슬링 입문초기 훈련과 데뷔경기에 대한 에피소드를 알고 싶습니다.

 

김미르: 입문 초기에는 일산에 있는 PWF 도장에서 처음 훈련을 받았고 당시 같이 운동하던 범솔, 최세용 선수가 집이 멀었기 때문에 서울에 있는 저희 집에서 같이 생활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당시 함께 지내면서 프로레슬링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도 하고 서로 격려도 하고 그랬습니다. 그러다가 PWS에서 활동을 시작했고 조경호, 시호 선수를 만나면서 또 다른 프로레슬링을 배웠습니다. PWF가 정석을 가르쳐준다면, PWS는 유연한 프로레슬링을 가르쳐준다는 차이가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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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S 입문 시에는 외국인 프로레슬러가 너무 많아서 조금 더 한국적인 캐릭터를 가지고 싶어서 용을 뜻하는 미르라는 이름을 닉네임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PWS 도미네이션5에서 데뷔 경기를 가졌고 처음에는 긴장이 많이 되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많이 적응이 되었습니다. 저에 대한 반응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서 더 많은 도전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악역) 마이크워크를 시도하기도 했었죠. 프로레슬링은 경기도 중요하지만 서사를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시도를 통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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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투럼: 일본 프로레슬링(도톤보리, 마사카도)에서도 경기를 가졌다고 했는데 당시 에피소드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김미르: 처음 일본에 갔을 때는 언어의 장벽 때문에 선수들의 눈치를 보며 반응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또한, 대회를 앞두고 다양한 단체의 선수들끼리 함께 자고, 먹고, 링 설치까지 하는 일련의 과정들을 경험한다는 것이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일본에서 숙소는 산에 있었는데 마치 만화 소년탐정 김전일에서 나올법한 산장에서 하룻밤을 묵어보기도 했었습니다.

 

도톤보리에서는 쿠가라는 선수가 무척 기억에 남았습니다. 등장만으로도 프로레슬러의 아우라를 뿜어내는 그런 선수였어요. 마사카도에서는 과거 WWE에서 로드 텐사이와 함께 출연했던 사카모토 카즈마가 가장 인상 싶은 선수였습니다. 사카모토는 링 위에서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포스가 대단했고 관객들의 반응을 끌 수 있는 그런 선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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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투럼: 프로레슬링을 하면서 가장 행복하고 힘들었던 순간들을 한 가지씩 얘기해주세요.

 

김미르: 모든 프로레슬러가 그렇듯이 가장 행복한 순간은 제가 경기를 마치고 팬들이 즐거워하고 격려해주었을 때였습니다. 힘들었던 순간은 직장 스케줄로 인해 프로레슬링 선수 활동에 차질이 있었던 것과 대회 때문에 이동하는 시간이 길었던 때였습니다. 지금은 스케줄 문제가 잘 해결되었고 이동시간 부분도 적응해서 많이 나아졌죠.

  

 

레투럼: 인생의 전환점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김미르: 선배인 시호, 조경호 선수를 만난 것이 인생의 전환점이었습니다. 프로레슬링이 저에게 맞지 않는 옷이라고 생각해 그만두고 싶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두 분을 만나면서 프로레슬링을 이렇게도 할 수 있구나.“라는 새로운 시야를 가지게 되었고, 이를 통해 프로레슬링을 계속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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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투럼: PWS에 입성한 계기가 있나요? PWS에서의 훈련이나 활동 시 에피소드에 대해 알려주세요.

 

김미르: 제가 프로레슬링을 그만두려 했을 시절에 PWS라는 단체가 화두가 되고 있었고, 한 번쯤 분위기를 보고자 참여했는데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던 두 분을 만나 PWS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PWS의 훈련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개인적인 노력을 강조를 합니다. 노력이 곧 성과이기 때문에 스스로 도태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PWS가 최초로 서울에서 (도미네이션 7) 이벤트를 열었을 때는 초창기부터 함께 하던 단체가 나와 함께 성장한다는 기분이 들어 무척 기뻤습니다.

 

 

레투럼: 미래에 PWS 혹은, 한국 프로레슬링 선수 중 경기를 가져보고 싶은 선수는 누구인가요?

 

김미르: 제가 붙어보고 싶은 선수는 PWS와 한국 프로레슬링의 미래인 (고등학생 레슬러) 제이D 리와 매드불입니다. 저는 이제 한국 프로레슬링에 후진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새로운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하고 경기를 가질 수 있다는 것에 무척 기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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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투럼: 오는 119() 오후 2시 서울 도봉구 올스타디움에서 열릴 PWS 리버스에서 #1 컨텐더 경기에 출전하시는데 포부를 말씀해주세요.

 

김미르: 제가 이번에 시호, 브라이언 레오와 함께 #1 컨텐더쉽 트리플 쓰렛 경기를 가지게 되었는데요. 상대할 두 선수가 워낙 베테랑이라 최대한 변칙적인 방법으로 승리를 노려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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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투럼: 김미르 선수의 꿈, 비전, 향후 계획 같은 것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미르: 프로레슬링이 일반 대중에게 보편적인 문화가 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제 꿈입니다. 저는 사람들이 만날 때, 밥을 먹고 영화, 연극을 보는 것처럼 프로레슬링 공연이 보편적인 문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저희 PWS와 저 같은 프로레슬러들이 관객들이 더 많이 오도록 재미있고 인상적인 경기를 보여주어야겠지요. 개인적으로는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프로레슬러가 되는 것이 목표이기도 합니다.

 

PWS 단체로써의 향후 계획을 조금 말씀드리자면 올해 2월을 기점으로 PWS에서 매달 2-3회의 대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먼저 서울에서 월간 메인 쇼 (기존 도미네이션에서 변경) 에이펙스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피닉스 페스트를 스페셜이벤트 개념으로 분기별로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평택에서 신인 선수들이 출전하는 서브 쇼 개념의 업라이징을 매달 개최할 계획입니다.

   

 

레투럼: 마지막으로 프로 레슬링 팬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미르: 저나 PWS는 한국 프로레슬링 팬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와 즐거움을 주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경기장에 찾아와주시면 입장료 절대 아깝지 않도록 최고의 공연으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레디투럼블 시즌4 김미르 선수 인터뷰 1부 (20/01/11)
https://youtu.be/onWabLdMghw


* 레디투럼블 시즌4 김미르 선수 인터뷰 2부 (20/01/11)
https://youtu.be/7p51mSP6E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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