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19-09-28 00:48:19 카테고리: 기획취재

기획) 한국 프로레슬링의 인물들

 

한국에서 프로레슬링 분야는 야구나 축구 같은 분야와 비교해 볼 때 아직도 소위 말하는 서브 컬쳐로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프로레슬링에 애착을 갖고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신 분들이 있었기에 오늘날 한국의 프로레슬링 매니아 그룹이 형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기획 취재를 통해서 프로레슬링에 애착을 갖고 활동하시는 분들을 새롭게 조명하고, 본 작업을 통해서 한국의 프로레슬링 매니아 그룹이 더욱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bum3.jpg


1) 범솔 선수는?

지난 PWS 1주년 특집 피닉스 페스트에서 김미르 선수와 멋진 경기를 보여주며 한국 프로레슬링 팬들에게 강렬한 모습을 선보인 데뷔 1년차 프로레슬러 범솔 선수를 프로레슬링 팟캐스트: 레디투럼블( http://www.podbbang.com/ch/7931)이 전격 인터뷰하게 되었습니다.

 

2) 범솔 선수의 간단한 이력

이름: 범솔

신체: 180cm, 90kg

데뷔: 2018년 8월 18일 PWF 슈퍼노바 50

주기술: 스파인버스터, 스피어, TKO

 


3) 범솔 선수와의 단독 인터뷰

 

레투럼: 안녕하세요.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범솔 선수의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범솔: 안녕하세요. 부산에서 온 대학생 프로레슬러 범솔이라고 합니다. 범솔은 링네임이고 실제 이름은 전병솔입니다. 보다 더 강력한 이미지를 위해 호랑이 범을 써서 범솔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bum4.jpg

 

레투럼: 프로레슬러가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범솔: 어린 시절 할아버지께서 프로레슬링을 좋아하셔서 같이 보게 되면서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WWE 프로레슬링에서 바티스타라는 레슬러를 보고 팬이 되었고 아직까지 좋아하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당시 다니던 학교에서 프로레슬링이 인기여서 친구들과 함께 레슬링 놀이를 하기도 했었습니다.  


bum2.jpg

 

레투럼: 프로레슬링 입문초기 훈련과 데뷔경기에 대한 에피소드를 알고 싶습니다.

 

범솔: 프로레슬링을 해보고 싶은 마음에 23살에 무작정 서울에 올라와 PWF 도장을 찾게 되었습니다. 당시 프로레슬링 입문동기로는 2명이 있었는데 정하민 선수만 여전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입문초기에는 매주 일산에 있는 PWF 도장에서 기본적인 낙법과 고강도 체력훈련을 했습니다. 입문자에게는 꼭 필요한 루틴으로 이루어진 체계적인 훈련을 받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일본에서 경력을 쌓은 하다온 선수와 데뷔전을 가졌는데 데뷔 전에 가슴에 타박상을 입어 정상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는 없어 아쉬웠습니다.


bum5.jpg

 

레투럼: 일본 프로레슬링 선수와도 경기를 가졌다고 했는데 당시 에피소드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범솔: 당시 DDT 프로레슬링의 스타 이리에 시게히로 선수와 맞붙었는데 경기에 앞서 영상을 보고 덩치도 크고 파워풀해서 부담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만났을 때는 인상이 너무 좋았고 “너 같은 젊은 레슬러들이 커야 프로레슬링이 발전한다.”라는 말을 듣고 감명을 받기도 했었죠. 이리에와 경기에서는 아쉽게 패배했지만 그 선수와의 경기를 통해 많은 것을 느꼈고 배웠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레투럼: 프로레슬링을 하면서 가장 행복하고 힘들었던 순간들을 한 가지씩 얘기해주세요.

 

범솔: 프로레슬링을 하면서 좋았던 순간은 경기에서 관중들이 환호했을 때입니다. 특히 링에서 환호를 받으면 몸속에서 아드레날린이 폭발하는 기분이 듭니다. 프로레슬링을 하면서 힘들었던 순간은 장거리 이동 스케줄과 금전적인 어려움이 있었을 때었습니다. 때문에 당시에는 프로레슬링을 그만두는 것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하기도 했었죠.

 

 

레투럼: 인생의 전환점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범솔: 대학교에서 한 학기를 보내고 20살에 바로 군에 입대했는데 당시 군대에서 강연을 한 선생님이 “무조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꼭 해라.”라는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당시 강연에서 들은 이야기 덕분에 프로레슬링을 꼭 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고 그 순간이 저에게 인생의 전환점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군대를 전역하고 트레이너나 운동과 관련된 일들을 하다가 2년 뒤에 프로레슬링에 결국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레투럼: 지난여름에 PWS로 이적을 했는데 이유가 있나요? PWS는 어떤 단체인지 분위기는 어떤지 알고 싶습니다.

 

범솔: 제가 이전 단체에서 활동했을 때 장거리 이동과 (부가적인) 금전적 문제로 인한 육체적, 정신적인 고통이 너무 컸어요. 당시 갈팡질팡 하다가 그만 두는 것이 맞겠다 싶어서 그만두려고 했는데 지난 6월 초쯤에 PWS에서 같이 하자는 연락이 왔습니다. PWS 측에서 계속 접촉을 시도하면서 조금씩 마음이 열렸죠. 도미네이션에서 김미르 선수와 충돌하면서 데뷔했는데 당시에는 PWS 이적에 대한 결정을 못했을 때였습니다. 결국 뒤늦게 PWS 행을 결정지었고 8월 피닉스 페스트에서 데뷔전을 가졌습니다. PWS는 미국 선수들이 많아서 백스테이지나 훈련이 자유로운 분위기입니다.

 

 

레투럼: 미래에 PWS 혹은, 한국 프로레슬링 선수 중 경기를 가져보고 싶은 선수는 누구인가요?

 

범솔: PWS 챔피언인 조경호 선수와 경기를 가져보고 싶습니다. 앞서 김미르 선수와 경기를 가졌기 때문에 스타일이 다른 조경호 선수와 붙어보고 싶습니다. (정보: 범솔 선수가 오는 9월 29일(일) PWS 도미네이션에서 있을 #1 컨텐더쉽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면 조경호 선수의 PWS 타이틀에 도전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11월에 일본에 가서 경기를 하게 되었는데 이리에 선수와 다시 한 번 경기를 가져보고도 싶습니다.


 

레투럼: 범솔 선수의 꿈, 비전, 향후 계획 같은 것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범솔: 아직은 대학생이기 때문에 전공과 관련된 일을 하는 것이 향후 계획이고 가능하다면 미래에 프로레슬링을 본업으로 두고 하는 것이 꿈이기도 합니다. 프로레슬러로서 꿈은 팬들의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는 것입니다.

 

bum1.jpg

 

레투럼: 마지막으로 프로 레슬링 팬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범솔: 오는 9월 29일(일)에 PWS 도미네이션에서 경기를 하게 되면 티켓 값이 아깝지 않도록 좋은 경기로 팬들에게 보답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사진제공: 범솔 & 더 보기 블로그

 

레디투럼블 시즌4 범솔 선수 유튜브 인터뷰 1부 (19/09/21)

https://youtu.be/-d7jVV6XqF8

 

레디투럼블 시즌4 범솔 선수 유튜브 인터뷰 2부 (19/09/21)

https://youtu.be/VWSOwOxv9uI

글쓴이
비밀번호
Option